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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현대인을 위한 제품 리뷰

스테인리스 팬 연마제 닦는 법 (부제_매직블럭을 사용해서 빡빡 닦으면 안되는 이유)

by Project.HP 2020. 4. 15.

 

최근 벼르고 별렀던 스테인리스 웍을 구매했다. 

스테인리스를 선택한 이유는 볶음, 튀김, 구이를 주기적으로 하는 나에게 꼭 필요했던 소재였기때문이다. 

(나에게 맞는 소재의 냄비/팬을 알고 싶다면 ↓↓)

 

어떤 프라이팬을 골라야 할까? 프라이팬 장만하기

사려고 마음먹었을때 은근 머리아프게 만드는 것들이 바로 주방 도구들이라고 생각한다. 종류도, 가격고 천차만별에 내가 직접 섭취하는 음식에 관련되어 있다보니 마냥 싼 것을 고르기도 힘든게 현실이기 때문이..

project-hp.tistory.com

 

구매한 것은 약 3만원대의 제품으로, 28cm너비에 8cm정도의 높이이다. 브랜드는 딱히 보지 않았다.

들어보니 꽤나 무거웠다. 코팅팬과는 차원이 다른 묵직함.

 

그런데 구매하면서 알게된 것이 있으니, 바로 스테인리스 제품은 반드시 사용 전에 연마제를 닦아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심지어 제품을 구매하는 페이지에 그 사실이 적혀있었다. 구매 페이지에까지 적혀있다니, 할 수 밖에 없잖아! 라고 투덜거리면서 연마제 닦아내기 시작!

 

하기에 앞서, 주의사항부터 말하고 싶다. 구입 후기를 보다가 정말 식겁했기 때문에, 특별히 강조하기 위해 특별히 포스팅 앞부분에 넣게 되었다.

 


주의사항


날 식겁하게 만든 후기는 '연마제를 닦기 위해 매직블럭으로 빡빡 닦아냈다는' 내용이었다.  스테인리스 제품의 표면에는 녹 방지를 위한 산화막(산화크롬막)이 있는데, 표면이 긁혀 이 산화막이 훼손되면 스테인리스에 녹이 슬고, 금속이온이 방출된다. 금속이온은 체내효소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 역할을 하지만, 이렇게 방출되는 금속이온은 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애초에 스테인리스가 훼손되어 방출되는 금속이온이 인체에 도움이 되는 성분만으로 이뤄질 리도 없다..)

 

"스테인리스가 얼마나 단단한데, 고작 매직블럭으로 닦아냈다고 훼손된다고요?!"

 

라고 생각할 수 도 있다. 하지만 매직블럭의 원리는 '사포'다. 닦아내는 면을 '긁어내며' 닦아내는 것이다. (멜라민 발포제가 연마제로서 표면을 깎아내는 원리다.) 만약 매직블럭을 사용함으로 인해 스테인리스 제품의 표면에  미세 스크래치들을 만들게 된다면, 그 사이로 녹이 슬고 금속이온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표면을 훼손할 수 있는 매직블럭은 식기구가 아닌 청소에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주의사항을 잘 숙지했다면, (진짜) 연마제 세척 스타트~ 


연마제 세척하기



1. 스테인리스 제품에 물을 2/3가량 담아준다. 

 

2. 담은 물에 식초를 2~3스푼 넣는다. 

 

3. 불에 올려 15분정도 팔팔 끓여낸다.

 

4. 끓인 식촛물을 버린 뒤, 팬을 중성세제로 닦아준다. 이때 철 수세미나 거친 수세미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5. 세제를 헹구고 물기를 닦은 뒤, 식용유를(기타 다른 오일도 괜찮다. 단, 고추기름, 파기름과 같이 향이 첨가된 오일은 안됨!) 한두방울 떨어트린 후, 키친타올을 이용해 골고루 펴발라주는 느낌으로 닦아준다. 닦아내는 과정중에 연마제가 키친타올에 묻어나오는데, 정상이다. 

 

6. 쨘! 윤기흐르는 스테인리스 팬 세척 완성! 나는 이 과정을 2번 반복했다. 


미네랄 얼룩 세척법


사용하다보면 스테인리스 팬에 미네랄 얼룩이 생길때가 있는데, (조리중에 스텐에 열과 산소, 물, 미네랄 등이 복합적으로 반응하여 생기는 얼룩) 무지게빛이나 하얀얼룩, 검정 점 등으로 나타난다. 이 얼룩을 지우는 방법도 동일하다.

 

  • 물을 2/3가량 넣고, 식초 2~3스푼을 넣은뒤 15분간 끓여낸 뒤
  • 세제로 씻어준다.

마지막에 기름 칠하는 것만 빼면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