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고 마음먹었을때 은근 머리아프게 만드는 것들이 바로 주방 도구들이라고 생각한다. 종류도, 가격고 천차만별에 내가 직접 섭취하는 음식에 관련되어 있다보니 마냥 싼 것을 고르기도 힘든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어떤 프라이팬을 골라야 할까?
사실 프라이팬은 내가 평소에 조리해 먹는 음식에 따라 적합한 종류가 천차만별이다.
머리아픈 분들을 위해 이 포스팅에선 음식별 맞는 프라이팬에 대해 포스팅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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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팅 프라이팬 (테플론 가공 프라이팬)
장점: 음식이 눌러붙지 않는다. 무게가 가볍고, 요리할때 기름을 적게 사용할 수 있다.
단점: 327도 이상의 초고온에선 분해되어 유독물질을 방출한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 센 불에서 빠르게 볶거나, 국물이 없어질때까지 약한 불에서 조리는 요리를 자주 드시는 분들
- 금속성 주방 도구를 사용하시는 분들
※이렇게 사용하면 안돼요!※
- 프라이팬을 빈 채로 달궈선 안된다.
- 불에서 사용한 뒤 곧바로 찬물에 담구지 않는다.
- 철 수세미로 닦아선 안된다.
2. 무쇠 프라이팬
장점: 코팅할 필요 없고, 설령 사용하다 깨져서 실수로 음식물과 함께 섭취한다고 해도 배속에서 철분으로 흡수되어 피를 만든다! 그래서 오래쓸 수 있고 안전하다. 게다가 열을 빠르게 전달한다.
단점: (보통) 예쁘지 않고 한손으로 들기 버거울 정도로 무겁다. 보관방법에 따라 녹이 슬 수 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 손목이 약한 분들. 꺼낼때도 무겁고 씻을때도 무겁고 사시사철 무겁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 요리 솜씨가 서툰 분들. 음식이 잘 눌러붙는다.
- 보관방법을 지키기 귀찮은 분들
3. 알루미늄 프라이팬
장점: 무쇠 프라이팬보다 가벼우며, 열 전도율이 더 좋아 더 짧은시간내 요리가능하다. 무쇠 프라이팬보다 오래 쓸 수 있다.
단점: 레몬(산성), 베이킹소다(알칼리성), 식초(산성)를 쓰는 요리에 약하다. 이 재료들을 쓰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이온을 방출한다. (한마디로 안좋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 레몬이나 식초등을 사용한 요리를 많이 드시는 분들. 하다못해 생선을 구울때 항상 레몬을 뿌려 구운다면 알루미늄 보단 다른 프라이팬이 적합하다.
※이렇게 사용하면 안돼요!※
- 산성이나 알칼리성 재료를 넣고 푹 삶아선 안된다.
- 금속성 주방 도구를 사용하면 안된다. (긁히기 때문에)
4. 스테인리스 프라이팬
장점: 무쇠 프라이팬, 알루미늄 프라이팬에 비해 녹이 잘 슬지 않는다.
단점: 금속 주방도구를 가장 사용해선 안되는 종류이다. 요리가 잘 눌러붙는다. (무쇠 다음으로)
※이런 사람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 금속 조리도구를 많이 갖추신 분들
- 요리할때 요리도구보단 쇠젓가락이나 수저를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
- 요리솜씨가 서툴러 음식이 잘 눌러붙는 분들
여기까지 온 분들이라면 이제 자신이 어떤 프라이팬을 골라야 하는지 감을 잡으셨으리라 믿는다.
예를들어, 나는 레몬과 레몬즙 두개를 동시에 구비하고 있을 정도로 두 재료가 들어간 요리를 즐기며 (= 알루미늄 프라이팬 제외) 고기를 굽거나 (지방이기에 조리할때 온도가 더 높이 올라간다.) 센 불에서 볶는 요리(중화요리 등)를 좋아하며 (= 코팅 프라이팬 제외) 손목이 약한 편이다. (= 무쇠 프라이팬 제외)
이렇게 소거하면 나에게 맞는 프라이팬은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이 나온다.
금속 조리도구가 없는건 아니지만, 실리콘 소재 주방도구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식으로 조건에 맞는 것보다, 나에게 맞지 않는 부분을 제외해가면 나에게 가장 적합한 프라이팬을 고를 수 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됬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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