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서 10월은 주식투자 하지 말아라?

 

1935년 미국 파이낸셜 타임스에는 "<5월에 팔고 떠나라>는 말을 기억하라" 라는 문장이 실렸다. 

 

주식시장에서 유명하게 인용되는 이  '5월에 팔고 떠나라'는 말은 사실 옛 영국 격언인 'Sell in May And Go Away, and come on back on St.Leger's Day' 에서 비롯되었다. 이 문구는 더운 여름철에 런던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탈출(?)하는 귀족, 상인 및 은행가의 관습을 나타내는 말이었다. (St.Leger's Day는 9월 중순에 개최되었던 순종 경마대회)

 

즉 이 격언은 투자자들이 5월에 주식을 팔고 레이스 경기(경마)가 끝나는 시즌에 다시 사야한다는것을 암시하는 의미였던 것이다! 적어도 1935년부터는 확실하게, 말이다. 

 

여기까지 읽었을때, 적지 않은 분들이

 

"1935년? 아아니 주식시장이 매년 매년 얼마나 다른데!!! 거의 백년쯤 전의 말이 지금에서 통할 것 같아?"

 

라고 생각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그랬다.

 

그리고 역시나 같은 의심을 품었던 학자들이 많았던지, 64개국의 300년 주가 데이터를 분석해 논문으로 제작한 아래의 자료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출처: https://papers.ssrn.com/sol3/papers.cfm?abstract_id=2154873 

이 논문의 결론은 '300년동안 65개 주식시장을 살펴보니 연평균 8.5%의 수익을 기록했는데, 5~10월 수익률은 2.1%에 불과했다' 이다. 더 나아가, 65개국 중 45개국에서는 5~10월 주식시장의 수익률이 예금 수익보다도 못했다고! 

 

그리고 물론 한국 시장에서도 11~4월의 상승세가 더 뚜렷하다. 

출처: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19/11/904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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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5월~11월에는 뭘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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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피티 머니레터_계량투자 이야기_ by 강환국

5월에서 11월에 주식투자의 수익률이 낮다면 주식과 성질이 반대되는 것들은 어떨까?

라는 질문은 계량투자 전문가가 던졌고, 그것을 분석한 결과가 위 표이다. 

 

차이가 별반 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최대손실이 낮거나 비슷하면서도 수익이 올라가는 것을 주목해야한다.

 

(추천채널: 위 자료를 분석한 분이 하고 있는 유튜브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

 

즉, 11월~4월에는 주식을 사고 팔고

5월~10월에서는 채권을 사고 파는 전략을 취한다면

 

안정적이면서도 괜찮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것이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한 주식시장의 높은 수익률로

사람들이 그곳으로 쏠려버렸다. 

주식을 매매하기 애매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 사실을 접한 지금은 마침맞게도 6월이다.

이 기회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시켜놔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료참고: 

https://www.investopedia.com/terms/s/sell-in-may-and-go-away.asp

An Inside Look at 'Sell in May and Go Away'

https://papers.ssrn.com/sol3/papers.cfm?abstract_id=2154873

The Halloween Indicator, 'Sell in May and Go Away': Everywhere and All the Time by Ben Jacobsen, Cherry Yi Zhang :: SSRN

https://en.wikipedia.org/wiki/St_Leger_Stakes

St Leger Stakes -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