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코로나 이후의 세계>블로그 포스팅에서 주식거래를 잠시 멈췄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하지만 언젠가 재계해야 하고, 자극적인(!)금융시장으로 많이 지치는 멘탈 핑계를 대는 것에도 한계가 왔다. 특히, 사태가 급변해 세계적 경제 흐름에서 눈을 떼면 안되는 지금같은 시기는 더더욱 말이다.
그렇다면 어떤 성향을 보일 것이며, 어떤 흐름을 주시해야 할까?
그에 관해서 최근까지 펀드매니저였던 분의 유튜브 채널에서 들은 설명이 현재로선 가장 설득력이 있었다. ↓
정리하자면 세계 경제에 있어 바벨전략 (양극화 전략)이 앞으로 추세가 될 거란 전망이다. 즉
- 초 우량 주 (삼성, LG생활건강, 네이버 카카오 등) 거나,
- 혹은 현재는 대량 적자지만 미래의 먹거리, 혹은 꿈을 보여주는 스타트업 (쿠팡, 배달의 민족 등)
이 양 극단으로만 투자금이 쏠리며 이곳에서만 이득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위 전망의 이유는 코로나로 인한 신용등급 저하로 기업으로선 자금을 조달하는게 더욱 어려워 지는데 위의 기업 종류가 아무래도 자금 조달에 있어 더 유용해질 거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생각해보니 나 역시 그렇다. 주식 투자하는 데 있어 아주 안정적인 기업이 아닌 이상 투자를 아주 꺼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미래 내 투자성향은 어떻게 될까?
아마 향후 몇년동안 내 금융 포트폴리오는
- (해외) 안정적인 배당주 (40%)
- (해외&국내) 초우량주 (30%)
- (국내) 올해 상장(이 예측되는) 컨텐츠 기업들 & 전기차 (30%)
으로 갈 듯 하다. 바벨의 '극단적 안정'측면인 배당주, 초우량주와 '극단적 도전'측인 올해 상장 예정인 컨텐츠 기업 & (미래 유일 먹거리가 될 듯한) 전기차들로 바벨의 균형을 맞추지 않을지.
따라서 계속 보유할 주식:
- 애플 (현금 보유량이 막대)
- 코카콜라 (경제가 무너져도 콜라는 끊을 수 없다)
- DIA (안정적 배당주)
이며 추가 매수 예정:
- SPY (배당주)
- 애플 or 삼성 (초우량주)
- 전기차 관련 주 (5G, 전기차 배터리, 전기차 자체.)
팔 예정인 것은
- DIA (배당을 너무 줄였다)
로 정리될 수 있다.
매수 시기는
국내: 6월 중순 (분기 실적발표떄 가격하락 노리고)
해외: 매수 예정 시기 아직 고민중... 미국은 9월이나 대선 이후? 그 이전까진 너무 고평가 될 거 같기도 하고, 사람들 행동을 보니 코로나로 경제 한번 더 멈출수도 있겠다 싶어 해외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며 동시에 골치가 아프다. 사람들 진짜...다양하구나 싶기도 하고.
+ 이도 저도 못하는건 디즈니...정도 되겠다.
디즈니는 세계인의 추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망하지만 않는다면 다시 일어 날 수 있을테지만...이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가 문제다. 위기를 넘기기만 하면 전 세계인의 추억팔이 시즌이 왔을때 반드시 일어날 수 있다. 나 역시 내 추억이 들어있기에 주가가 떨어지는 것까지는 수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근데 생각해보니 실적 악화로 망하기보단 아마 인수합병의 가능성이 큰 듯.
삼성은.. 내가 생각하는 가격대가 되거나, 이번달 말 정도에 50%정도를 팔고, 7월쯤에 다시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다. 아무래도 삼성 재무의 큰 축을 담당하는 핸드폰 사업이 코로나로 인해 좋지 않은 실적을 이번 분기때 발표할 것 같기 때문이다. D램이라는 미래 먹거리를 잡고있으며 초우량주이기에 보유할 주식이지만 2분기 가격 하락이 되면 더 싸게 매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욕심을 살짝(?)내는 중이다.
'개인' 으로서의 양극화 전략
비단 주식뿐만이 아니다. 주식 포트폴리오처럼 자기자신을 커다란 금융 포트폴리오로서 놓고 비율에 맞춰 전략적인 계획을 세워야 할 때가 왔다.
즉, 개인에도 '바벨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개인의 양 극의 바벨은
- 정기적 급여를 꼬박꼬박 받는 안정적 측면 (회사 재직, 경력 포트폴리오 혹은 비즈니스 영어성적 등에 관련된 항목)
- 창업하여 미래의 먹거리에 도전하는 측면 (1인창업, 컨텐츠 개발, 블로그, 유튜브 등 모든 류의 개인 비즈니스)
라고 볼 수 있다. 이때 안정적 측면의 극단에 존재하는 '도전'의 바벨이 기존의 스펙을 쌓는 것에 그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그러면 한쪽의 바벨만이 무거워지니까. 자신을 하나의 커다란 사회로 놓고 보면 쉽게 분류가 가능할 듯 싶다. 이를 전제로 하루 시간을 배분한다고 치면
(24시간중 잠자고, 먹고, 씻는 시간 8시간 제외한)
16시간을 활용한다 가정하면
- ˙70%는 정기적 급여를 받는 기술(혹은 경력)에 대한 투자 = 11.2시간
- ○30%는 창업 등을 도전하는 투자 = 4.8시간
라는 커다란 틀을 유지한채 계획을 세우게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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