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 정보

애플주식, 어느정도의 이익을 내야 손해가 아닐까? (부제_환손실 계산하기)

by Project.HP 2020. 5. 7.

 

내 금융 포트폴리오는 해외주식이 45%, 국내주식이 20%쯤 된다.

하나둘 사모으다 보니 비중이 치우치게 됬는데, 그러다보니 신경쓰이는게 바로

 

환손실! 

 

간단히 정의하자면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인데, 이게 꽤 골치아프다. 금액이 작을땐 그닥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해외주식을 하나 둘 사다보니 이제 슬슬 계산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손실을 매번 계산하긴 귀찮으니, 미리 '계산식'을 만들어 두기로 했다.

 

일단, 누구나 알고있고 최근 폭락 직전의 주가를 회복한 기특한 '애플' 주가로 예시를 들겠다. (내가 가지고 있기도 하고)

 


환전 매도, 매수율에 따른 매매 최소금액 알기


일단, 05월 07일자 신한은행을 기준으로 하자. (일반고객 기준, 매도우대율 50%적용시)

  • 달러 매입가(원화를 외화로 바꿀 때 가격): 1230.8원
  • 매도가 (외화를 원화로 바꿀 때 가격): 1219.2원이다. 
  • 그리고 애플의 현 시세는 303.44달러.

즉 애플 한 주를 사기위해 필요한 원화는 303.44달러 x 1230.8 = 37만 3474원 

그리고 내가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37만 3473원 ÷ 1219.2 = 306.33 달러 이상으로 팔야 한다. 

 

즉, 애플을 구매하는데 쓴 원화 ÷ 해당 날짜의 환전 매도가(내가 거래하는 은행이나 증권사의) = 팔아야 할 최소 가격 

인 것이다. 

 

만약, 내가 구매했을 당시보다 환율이 떨어진다면 더 높은 가격에 주식을 팔아야 하고,

구매했을 당시보다 환율이 올라간다면 더 낮은 가격에 주식을 팔아도 손실을 보지 않는다.

 


결론


 

구체적으로 계산해보니 이래서 해외주식 골치아프다, 골치 아프다 하는구나 싶긴 했다. 왜냐면 계산할 것이

  • 환전 매도와 매수율 차이에 따른 손실
  •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
  • (가장 기본인) 해당 주식의 가격 변동성에 따른 손실
  • 주식 매매 수수료도 고려해야함

이렇게 세가지나 되기 때문이다. 국내주식을 한다면 한가지인 주식 가격과 수수료만 신경쓰면 되지만 해외주식은 두가지가 더 붙는다. (근데 해외주식이 매매수수료는 더 저렴했다.)

 

그러니 조금 올랐다고 무조건 팔지 말고, 슬슬 팔고싶다면 한번쯤 이 계산식에 넣어보는게 좋다. 

 

 

 

+ 내가쓰는 증권앱인 키움 영웅문 s 는 해외주식, 국내주식, 예수금까지 합쳐서 총 손익을 보여주긴 한다. 

바로 요렇게!

근데 이건 내가 초반에 환전할 당시의 금액이 아닌, 내가 볼 때의 환율을 기준으로 보여주므로 이런 환손실은 알 수 없다.. 하지만 본인이 입금한 금액을 알고 있다면 총 평가금액과 비교해 볼 수 있으니 대략 내가 손해를 보고있는지 이득을 보고있는지는 간편하게 알 수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