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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정보

앞으로는 ESG 지수가 높은 기업이 뜬다! 밀레니얼의 소비와 투자

by Project.HP 2020. 6. 9.

겨우 수그러드나 했던 코로나가 다시 술렁이는 요즘

안팎으로 심난한 마음에 한동안 금융 소식을 멀리 했었다.

 

게다가 바쁜 시기가 겹쳐 몸과 정신이 둘 다 지쳐버려 울적하기까지 했는데

아무생각없이 킨 주식 앱에서 수익을 확인하고 띠용~? 해버린것이다.

 

분명 오른 기업, 떨어진 기업들이 섞여있어 전체 수익이 0이었는데 

내가 가진 주식 모두가 수익률이 + 그 이상이 되버린것! 

(애플, DIA, SPY, 삼성 등등)

 

 

지난번에 분명 5월달에 판다고 했던 종목들도 너무 바빠 미처 팔지 못했었는데

참 다행이었다. (바쁜게 도...움이 된건가...)

 

그래서 기분좋게 컴백! 

그동안 못봤던 금융 정보들을 정리하러 왔다!  

 

여러가지가 장전되어 있지만 (5~11월엔 투자하지 말아라, 사계절 포트폴리오 구성할 실질 종목들 등등) 

가볍게 쓸 수 있는 '밀레니얼이 주목하는 ESG'로 시작하겠다. 왜냐면 내가 밀레니얼 이니까. 

 

일단 본 주제에 들어가기 앞서 흥미로운 뉴스 잠깐 투척: 

 

"사우디 국부펀드의 미국 주식 줍줍"

 

사우디 국부펀드, 코로나19에 폭락한 미국 주식 '쇼핑' | 연합뉴스

사우디 국부펀드, 코로나19에 폭락한 미국 주식 '쇼핑', 강훈상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5-16 19:55)

www.yna.co.kr

요번 코로나로 언택트 기업들이 부상하며 기업과 개인도 이 기업들에 관심이 쏠려있지만 사우디 국부펀드 만큼은 행보가 남달랐다. 다른 국부펀드들이 몸을 사리며 현금을 보유하는 때에 오히려 주식을 더 공격적으로 매수한 것!  줍줍한 종목들도 언택트가 아닌 컨택트 기업들이라 더 특이하고, 관심이 쏠렸다. (메리어트호텔, 보잉, 디즈니, 스타벅스 같이 듣기만 해도 코로나한테 거세게 얻어맞은 기업들) 일례로, 디즈니는 CEO가 물러나고 몇만명이 해고되었으며, 보잉은 회사 문을 닫느냐 마느냐가 매번 기사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을 정도였는데, 이 기업들을 망설임없이! 저가에! 줍줍한 것이다.

 

사람인 이상 언택트로 살 수 만은 없다! 언택트 뒤엔 반드시 컨택트가 온다!

라는 강력한 믿음과 자신감이 보여 나도 묘하게 설득된다. 

기사의 사진에서부터 자신감이 뿜어져 나오는 저 표정을 보니 더욱!

특히 어릴때부터의 추억이 녹아있어 손절하지도, 더 매수하지도 못하고 있던

디즈니를 사우디 국부펀드가 매수했다니... 뭔가 믿음직해! 

믿고..질러야하나!!

 


진정하고 본론인 ESG로 들어가자


ESG란?

 

E environment(환경)

S social (사회)

G Governance (지배구조)

 

: 숫자(재무제표)로 평가할 수 없는 기업의 가치평가 

 

소위 '착한 기업' 이라고 회자되는 기업들이다. 좀 직설적으로 예를들면 모든 직원을 정직원으로 채용한 대전의 빵집이라던가, 시식사원까지 정직원 채용한 기업, 친환경 소재로 옷을 만드는 기업 등등.

 

밀레니얼은 소비로 자신의 신념을 표현하는 세대 (미닝아웃 소비)이기도 해서, 이런 ESG 기준이 저절로 투자의 한 지표가 된 것이다. 

 

"하지만 투자자로선 착한기업보다 수익률이 중요해!"

라고 할 수도 있다.

 

이미지 출처: 스브스 뉴스 유튜브_ <착한 기업에 돈쭐내는 밀레니얼...글로벌 기업들이 안달 난 'ESG'점수가 뭐지?> 

위의 표를 보면 미국의 대표 지수인 S&P 500을 추종하는 SPY에 뒤지지 않는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요새는 머지않아 추월하리라 예측할 정도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무엇보다 ESG지수가 '롱 런'의 지표이기도 하다는 점을 보면 안정선 면에서도 더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투자한 기업이 추문으로 주가가 와장창 떨어지거나 떨어진 실적을 회복하지 못해 손해를 봤다면 더더욱.)

 

그렇다면 ESG지수는 어떻게 보고, 어떤 기업들이 순위권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검색법 & 통계자료


MSCI ESG지수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3개월 마다 발표하는 ESG통합지수로 전 세계 95%가 참고하고 있다.

(3개월마다 갱신된다)

 

<자료를 볼 수 있는 문장검색> 

1. MSCI world esg leaders indexes : ESG 지수가 높은 세계 리더들을 순위 매긴 자료

 

출처: msci.com(모건스탠리) 의 발표자료

언제나 화두에 오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구글)은 그렇다 쳐도, 존슨 앤 존슨(미국 1위 제약회사)이 들어가 있을줄은 몰랐다. VISAMASTER카드 역시 마찬가지다. 카드 회사들이 은근 배당률도, 안정석도 높다는 것은 알고있었지만 ESG지수까지 높을줄은 몰랐다. 뭔가 금융과 관련된 회사니까, '착한 기업'일 리가 없다는 무의식적 색안경을 끼고 보았다. 

 

 

2. MSCI ESG Korea Leaders Indexes: 한국에서 ESG지수가 높은 리더들을 순위 매긴 자료

 

출처: msci.com(모건스탠리) 의 발표자료

내가 눈여겨본 기업들 절반은 이 리스트에 들어있다. 

삼성 SDI, LG생활건강, LG전자, SK이노베이션 등을 내 관심종목에 넣어놓기만 하고 조금 망설이고 있었는데, 조금 더 적극적으로 투자를 고려해볼 듯 하다. 

 

 

3. MSCI CRBN Leaders Indexes : 저탄소를 실행하고 있는 기업들을 순위매긴 자료 

 

출처: msci.com(모건스탠리) 의 발표자료

밀레니얼은 ESG에 주목하고 소비하고 있다. ESG에서 조금이라도 삐긋한 행보 (갑질, 조작, 성추행 등등)를 보이면 곧장 불매로서 행동을 보이고, 착한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돈쭐'내는 밀레니얼의 행동이 기업의 주가에 미쳐 ESG 추종 ETF가 S&P 500지수 추종 ETF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내는 듯. 

 

 

하지만 이 다음세대인 GEN Z세대가 CRBN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이야 밀레니얼 세대가 주 소비층이고 생산자이지만, 몇년뒤엔 ZEN-Z세대로 사회로 뛰어들테니 아마 이 CRBN이 무시못할 주류가 되지 않을까. 지금이야 SPY보다 살짝 아래의 수익률을 내고 있지만 말이다. 

 


그래서 어디를 사면 될까?


만약 투자의 의지가 뚜렷하고, 어느 종목을 고를지 고민이 된다면

모든 통계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 무난한 선택지인 듯 하다. 

(예를들면 M크로소프트 라던가) 

 

나는 일단 M크로소프트, M스터 카드 그리고 D즈니를 고려하고 있긴 한데 

(D즈니는...사우디 국부펀드의 영향이 크다)

 

아직은 매수하지 않고, 다음 포스팅을 하고난 뒤 투자할 생각이다.

왜냐면 다음 포스팅 주제는 <5~11월엔 투자하지 마라?>이기 때문이다.  

글을 쓰며 나도 생각을 좀 정리해야 하기에...

 

그때까진 정보를 열심히 수집하는 나날이 될 듯 하다. 

 

자료참조:

 

스브스뉴스 youtu.be/nyhJrCUSjpY 

https://www.msci.com/documents/10199/fcc7cd18-a481-46d4-b515-46bdc9a90095

 

https://www.msci.com/documents/10199/db88cb95-3bf3-424c-b776-bfdcca67d460

https://www.msci.com/documents/10199/dc381c69-2286-4422-b228-aa8bb88e9c8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