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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요리

(대충) 그럴듯한 모히또 만드는 법

by Project.HP 2020. 2. 16.

준비물

 

<필수>

탄산수(or 토닉워터), 애플민트, 서울의 밤, 얼음, 튼튼한 컵

 

<선택>

설탕, 라임(or 레몬, 레몬즙), 

(참고로 난 없이 만들었다)

 

 

1. 텀블러에 애플민트를 깔아준다. 원래 레시피는 설탕을 깔고 위에 애플민트, 라임을 까는거지만 그런 호화스러운 재료는 없다. 필수인 애플민트만 일단 깔아준다. (설탕 없이 단 맛 내려면 탄산수 말고 토닉워터나 사이다 넣으면 된다)

 

 

애플민트는 롯데마트에서 1600원쯤에 샀다. 저거 하나로 꽤 양이 된다. 

 

 

2. 수저로 애플민트를 으깨준다. 너무 많이 으깨면 쓴맛이 나고 미관상 보기 안좋으니 (잡초를 뜯어넣은 듯한 칵테일이 되버린다) 적절하게 으깬다.

 

 

 

 

 

으깨기 전 후 비교샷. 

 

으깨기 전

 

 

 

으꺤 후. 엄청나게 차이나 보이지 않는데, 저정도만 해도 향이 꽤 올라온다. 향이 진하길 원한다면 저기서 조금 더 으깨주면 된다. 

 

원래 수저 말고, 칵테일 만들때 쓰는 머들러라는 것으로 으깨줘야 하는데 그런거 없다. 

그래도 아쉬운 사람은 다이소에 가면 절구공이가 사이즈별로 있으니 그것을 겟 하면 될 듯 하다.

 

 

요런건데 굵기도 다양한듯. 

 

 

 

3. 서울의 밤을 넣는다. 

 

 

 

 

어느정도 넣냐면, 

 

 

요정도? 잘 안보이겠지만 애플민트 살짝 넘는 데까지 넣었다. 사용한 컵 기준 손가락 한마디 반 정도 높이다. 

 

만약 부족하다 싶으면, 나중에 술을 더  추가하는 것도 추천 (나중에도 가능).

이때 살짝 맛 보면 애플민트향이 솔솔나는 술이 된다. 향이 부족하다 싶으면 좀 더 으깨준다. (술이 함께있으니 살짝씩 움직이는것을 추천.)

 

사진에서처럼 만든다면 향이 조금 은은한 편인데, 강하게 하려면 더 으깨주거나, 아님 애플민트를 조금 더 넣는것을 추천한다. 

 

4. 얼음을 넣는다. 컵 기준 2/3 조금 넘게 채워넣었다. 얼음은 주변 편의점 가면 A4용지 크기 살짝 넘는 봉지에 가득 채워진 얼음이 1800원 정도 한다. 솔직히 개인이 얼리는 것보다 빙질도 좋고, 덜 녹으니 사는것을 추천한다. 

 

 

편의점 얼음, 개인이 얼리는 것보다 덜 녹고 빙질이 꽤 괜찮다. 

 

 

원래는 잘게 다진 얼음이 좋은데, 내 손목도 무사하지 못할테고 이웃에도 민폐일듯 하므로 그냥 넣었다. 잘게 다지면 더 좋았겠지만 아니어도 맛나게 먹었다.

 

 

 

 

5. 탄산수를 넣는데, 난 토닉워터를 넣었다. 양은 대충 토닉워터병의 1/2 살짝 안되게 넣었다. 근데 그냥 자기가 만들고있는 컵에 넘치지 않을 정도로 넣는게 좋을듯 하다. 컵 크기가 천차만별이라;  

 

 

 

 

6. 남은 애플민트를 이쁘게 올려주면 완성! 이지만 급하게 먹느라 위에 안올렸다. 맛있다. 

 

 

먹다가 맛있어서 또 찍었다. 

 

 

사실 모히또 베이스는 럼인데, 난 럼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특유의 향 때문에. 그래서 럼콕도 안좋아한다)

그러니 모히또를 만들고자 럼을 사다두면, 나머지 럼 처리가 곤란해진다. (모히또만 주구장창 먹을것도 아니니까.) 

그래서 마침맞게 있던 서울의 밤 베이스로 만들어보았다. 꽤 괜찮았다.

게다가 서울의 밤은 그냥 마시기도 좋은 술이니까.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다면 시도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