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백신을 접종하고, 다음날과 그 다음날 계획되어있던 일정을 모두 빼고 쉬어야 했다.
앞으로 백신을 접종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준비물
체온계 (준 필수)
타이레놀 (필수)
D-day
일단 맞은 당시에는 아무렇지도 않다. 근데 주사가 꽤 아프다. 주사가 흐르는 혈관을 따라 실시간 근육통이 오는 기분? 그 외엔 별 느낌 없다.
4시간 후
체온 37.2도
조금 열이 오른다. 딱히 크게 열이 나는 것 같지 않아 일단 타이레놀을 먹지 않았다.
6시간 후
체온 37.4도
열이 더 올랐다. 근데 내 맘속 기준 37.5도라 이때도 지켜봤다. (뒤에 보면 알겠지만, 그닥 좋은 행동은 아니다.)
저녁 먹은 후
체온 37.3도
땀을 뻘뻘 흘리며 뜨거운 저녁을 먹었더니 0.1도가 떨어졌다. 괜찮은거 같아서 그 뒤로 잘 때까지 체온을 안쟀다. (이러지 않는걸 추천)
새벽
체온 38도.
자고 있어서 내가 열이 오른 줄 몰랐다. 가족들이 방에 왔다가 얼굴 만져보고 깜짝 놀라서 깨우고, 타이레놀 2알을 급히 먹었다. 비몽사몽이라 먹고 다시 잠듦.
D+1
아침 제외 하루종일 37.5~38도 사이를 왔다갔다 함 + 근육통
늦은 아침
체온 36.7도
이때만 해도 열이 완전 다 떨어진 줄 알았다. 그래서 타이레놀 안 먹음.
오후 4시
체온 37.5도
약빨 떨어질 때 가차없이 체온이 올랐다. 가만히 앉아있기 힘들어서 열 떨어졌었는데..?하고 어리둥절 하다가 온도 재니까 이랬다. (근육통이 같이 온다.) 타이레놀 다시 먹었다...
오후 6시
체온 37.5도
잘 안떨어진다. 타이레놀을 좀 규칙적으로 먹었어야 했는데 뜨문뜨문 먹어서...근데 뭐가 맞는진 모르겠다.(병원에 열 나서 타이레놀 먹었을때, 어느 간격으로 또 먹어야 하는지 물어보는 거 추천. 다 떨어져도 나처럼 다시 오르는 경우 때문에..)
오후 8시
37.3도. 약발 덕에 좀 떨어진다. 하루종일 근육통이 있어 가만히 앉아있어도 아프다. 치우거나 할 기력이 없으니 미리 간편식이나 죽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 거)을 비상으로 쟁여두는 것 추천. 배달시켜먹어도...받고 치워야 하니까.
하루종일 잠들었다 깼다 반복해서 언제 잠들고 언제 일어났는지 좀 불확실한 날.
D+2
하루 종일 36.7도~36.9도를 왔다갔다 함 . (그래서 시간 기억 안해놓음)
열은 떨어진 대신, 주사 맞은 팔 겨드랑이 (림프절 부근)가 부어 손을 제대로 들기 힘들었다. 어제 하루종일 열나고 근육통에 시달렸던 여파로 기력이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이지만 일단 열은 안났다.
D+3
림프절 가라앉음. 전반적인 통증 가라앉음. 그런데 오후쯤 열이 살짝 오름.
그래서 체온 안재다가 오후 5시쯤 쟀는데, 37.3도로 체온이 올라가있다. 지인의 사례를 들어보니 접종 일주일 후에 오른쪽 다리가 심하게 저리면서 부어오르거나 하는 증상도 있었다고.
결론
접종 후 일주일까지는 자신의 컨디션을 계속 체크해야 한다.
※ 접종 직후 아주 서서히 열이 오르다가, 8시간 이후에 많이 오른다. 그 이전부터 체온계로 계속 체크하며 점점 올라간다 싶으면 크게 오르기 전에 타이레놀 먹는거 추천.
※ 타이레놀 먹고 열이 떨어졌더라도, 다시 오른다... 특히 접종 다음날 그러니, 떨어졌음에도 안심하지 말고 체온 체크 주기적으로 하다가 조금이라도 오르면 다시 타이레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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