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 SATA케이블 연결 포트도 무사히 찾아 연결했고, 연결한 SSD로 기존의 C드라이브를 마이그레이션 하는 작업도 성공하여 드디어 모든 그래픽 프로그램들이 문제없이 열렸다. 그래, 이젠 정말 작업을 할 수 있어..!!
라고 생각했던 순진한 때가 있었지..
다음 타자는 행아웃이었다..행아웃은 구글에서 서비스하는 화면공유가 가능한 채팅이다. 근데 이 행아웃의 화면공유를 누르기만 하면 모든 인터넷 창이 강제종료되는 요상한 오류가 나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이건 그래픽 작업을 할 때 직접적으로 문제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개인 작업을 할때, 몇몇 마음이 맞는 분들과 화면을 공유하며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스템 속에서 하고 있었던지라 많이 곤란해졌다. 와중에 헤드셋도 말썽..! 하나를 해결하면 왜 두개의 문제가 터지는가..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문제가 연이어 터졌다기보단, 이 모든 문제가 동시에 일어났는데 (포토샵이 안열리고 + 행아웃 화면공유시 인터넷 창이 강제종료 되며 + 헤드셋이 안되는 그런 상황.) 마이그레이션을 하면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될거란 순진한 생각을 했었다... 마이그레이션은 말그대로 전부 카피하는 것이니 어떤..오류나 버그마저도 카피한다는 사실을 애써 외면하고 있었는데 현실이 되다니 솔직히 좀 열받았다. 이놈의 융통성 없는 기계놈들 이런식으로 해서 인간 이겨먹겠냐아아아!!!!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고 모든 드라이버를 하나씩 지웠다 깔아보는데 (진짜 이게 무슨 뻘짓인가_) 그 와중에 놀랍게도 헤드셋이 되지 않던 문제를 해결했다.
바로 여기에 문제가 숨어있다.
컴잘알이라면 이 화면을 보자마자 읭? 할 것이다. (힌트: 뭐가 하나 없다.)
정답은 ↓↓
바로 사운드 드라이버!! Realtek 사운드 드라이버가 없었던 것이다.. 그동안 소리가 들리긴 해서 전혀 생각지 못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소리가 굉장히 작게 들리고 있었다. 어쩐지 그동안 사운드를 7~80으로 해놔야 겨우 소리가 들리더라니. 아마도 모니터 내장 사운드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었던듯 하다. 그게 헤드셋을 연결해도 들리지 않았던 이유였다...
나의 둔감함에 어이없어 하며 사운드 드라이버를 설치했다. 어느 버전을 설치해야 할 지 몰라서 그냥 메인보드 제조사를 검색해 필요한 드라이버를 다운받았다.
(↓↓ 요 글을 참조했다.)
헤드셋이 잘 되어 기뻐하던 문제도 잠시, 역시나 행아웃은 계속해서 크롬창을 강제 종료시켰다. 오디오, 사운드 드라이버로 인한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다.
이제 더이상 지워다 깔 프로그램도 없어 열받아서 애꿎은 프로그램들을 마구 클릭하다가 띠용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 엄연히 윈도우 10을 쓰고 있는 내 컴퓨터에 Air Display라는 Mac 전용 디스플레이 어댑터가 깔려있었던 것이다.
이때부터 내 맘은 두근거리기 시작했다..왠지 이 어댑터가 문제였을거란 강한 예감이 들면서 해당 어댑터를 사용 중지하고 시험하니..!!
빰 빠라 밤! ♪♬♩♪
몇주간 날 괴롭게 하던 문제가 단박에 해결되었다!!!!
결론
- 그래픽 드라이버, 오디오 사운드 드라이버가 제대로 깔려있는지 주기적으로 체크하자 (많은 문제가 여기서 비롯된다)
- 그럼에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 디스플레이 어댑터가 걸맞게 깔려있는지, 혹시 다른 어댑터와 충돌하고 있있는지 체크해보자 (특히 화면공유와 연관된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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