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정보

키움증권과 주거래 은행앱에서 환율 비교_(부제: 공휴일에 환전 안되는 이유)

Project.HP 2020. 3. 1. 15:44

해외 ETF 거래를 위해 키움증권에(영웅문 s 글로벌) 계좌를 개설하고, 증권 앱 내에서 외화로 환전해서 거래하려니 너무 비쌌다. 

 

왼쪽이 키움증권인 '글로벌 s 영웅문'앱, 오른쪽이 내 주거래 은행인 'sol 신한은행'앱의 환율인데 한눈에 봐도 금액에서 차이가 난다. 내가 만약 100달러를 사려고 하면 키움증권 앱에선 12만 8천원정도가, 신한은행에선 12만 1천원 정도가 필요한 것이다. 꽤나 큰 차이다.

 

물론 글로벌 s 영웅문 앱에선 '가환율'이라 표기되어 있다. 이는 고시환율보다 5%비싼 금액으로 기준환율이 없을때 이렇게 가환율로 올려놓고, 나중에 기준환율이 고시되었을때 차액금을 다시 되돌려주는 시스템이다. 기준환율이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환율은 실시간으로 변동이 있는데 내가 앱을 들어간 시점이 토요일이라 금융업계도 쉬면서 기준환율이 업데이트 되지 않은 것..이다.  

 

진짜 세상 귀찮았지만 굴하지 않고 계산해보니 키움증권이 기준환율을 1223.6으로 가정하고 여기에 5% 올린 가격으로 가환율을 책정해 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실질적으로 비교해야 할 수치는

  • 키움증권: 1223.6원과  
  • 신한은행: 1216.3원 이라는 사실.

 

그런데 영웅문 s 글로벌에선 (대부분이)80%우대환율을 받는다. 헐? 너무 혜자인데? 라고 할 수 도 있지만 이게 전체 수치에서 80%가 아니라, 환율 수수료 (스프레드)에서 80퍼라는 소리다. (매수환율-기준환율)x 0.8을 증권사에서 내준다.

 

즉, 내가 실제 내는 금액:

  • 0.8기준환율+0.2매수환율

하지만 이것을 알려면 기준환율과 매수환율을 또 알아야 하므로 일단 지금 알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공휴일이라.

(대부분이 어디까지 속하는지도.)

 

사실 여기까지 비교하고 너무 귀찮아져서 신한은행에서 환전 후 직접 보내서 알아보려고 했다.

 

이런게 뜨기 전까진.

 

젠장, 그렇다. 증권사는 가환율로 적용해 거래가 되기라도 하지만, 은행은 제아무리 모바일 뱅킹이라도 평일이어야 (정확히 말하면 환율고시담당자가 근무하는 시간이어야) 환전이 가능하단 것이었다. 

 

결론은 월요일에 직접 해보고, 추가하거나 새 포스팅을 써 링크를 달아놓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