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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요리

(대충) 1000번 저어 만든 달고나 커피

by Project.HP 2020. 3. 16.

 

주말에 공들인 홈메이드

딸기 레이어 슈크림 프라푸치노를

만들어 먹고 나니 다음날 아침, 

 

왠지 보통 커피는 성에 차지 않는다.

 

그래서..

 

절대 안만들어 먹을 거라고 다짐했던

달고나 커피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나의 짧은 요리 역사상 가장 간단했던)

재료준비


 

카누스틱 2봉

따뜻한 물 2스푼

설탕 1.5스푼

거품기

양푼

 

 

흔히들 수저로 만들지만, 

사서 고생할 생각은 없으므로

거품기를 사용했다. 

 

대략 1000번 정도 저으니 완성됬는데 

수저는 그 4배정도 저어야한다.

 


제조 시작


50, 200, 400, 600, 800, 1000번

저었을때마다의 과정샷으로

어떻게 변화해가는지 볼 수 있다. 

 

일단 재료를 셋팅한다. 

설탕과 커피를 동량으로 넣는다.

참고로 많이 넣으면

많이 저어야 한다.

 

 

물 역시 동량으로 넣고, 젓기 시작

 

 

50번 저었을때

 

 

200번 저었을 때

조명을 미쳐 신경쓰지 못했는데, 색깔이 많이 어두운 편이다.

간장에 거품 올라온 색..?

 

 

 

400번 저었을 때

보면 느껴지겠지만 아직 멀었다.

묽어서 크림 형태가 아니다.

 

 

 

600번 저었을 때

슬슬 고지가 보인다. 그래도 아직이다.

 

 

 

800번 저었을 때

사실 이 정도쯤 접어들어야

아.. 이제 완성이 코앞이구나 라고

느끼게 된다.

즉, 대략 700~800번쯤의

때깔이 완성 직전의 색인 것.

 

 

 

드디어 완성 (1000번 초과)

완성은 대충찍은 사진에서도 느껴지듯이

저 위의 과정들과 아예 질감이 달라진다.

 

 

 

이제 우유를 셋팅하고

 

완성된 달고나(커피크림)층을 넣어준다. 

사진으로 보니까 진짜 달고나같은 질감이다. 

 

 

 

팔이 후들거려 이쁘게 찍은 사진이 없다..

이제보니 더 저어도 됬을듯. 

저런 커다란 거품층이 없어야 하나 싶기도..

 

 

어쨌든 맛있게 먹었다.

 

우유까지 휘핑했다면 더 재밌었을지도!